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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디지털 시민으로 바르게 키우기
1. 아이에게 ‘시민’의 뜻과 역할을 알려주세요.
‘당신은 시민입니까?’라는 질문에 누군가는 “저는 부산 시민입니다”라고 대답할 것이고, 누군가는 “저는 전주에 살아요.”라고 할 거예요. 하지만 사실 우리는 모두 같은 시민이에요.
‘시민(citizen)’은 같은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권리와 의무, 책임을 지키는 사람을 뜻해요.더 나아가 우리는 대한민국 공동체의 일원이에요.
올림픽을 보며 함께 응원하고, 우리나라 국민의 권리와 의무, 법을 지키고 존중해야 하는 것을 알지요. 더불어 우리는 지구촌의 일원이기도 합니다.
세계 시민으로서 지구촌 공동체가 잘 유지될 수 있도록 함께 평화를 지키고, 나와 다른 사람의 인권을 보호하며,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고, 어린이의 권리와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지요.
이는 곧 시민으로서 행복하게 사는 방법이자 역할입니다.
2. 아이가 자신이 소속된 공동체에 대해 생각해보게 해주세요.
아이가 소속감을 느끼는 공동체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봐요. 전 세계 사람들은 국가와 지구촌 외에 또 다른 공동체에 소속돼 있어요. 바로 디지털 세상입니다.
자기가 속한 공동체를 말할 때, 지역이나 단체가 아닌 인터넷 커뮤니티를 떠올리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한국과 남아메리카에 있는 친구들은 인터넷 커뮤니티 안에서 함께 팬덤 활동을 하고, 그 안에서 공동체를 느끼기도 해요.
디지털 안에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대화하고, 공부하고, 물건을 사고, 취미생활을 하고, 사회에 대해 의견을 내면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디지털 속에서 소속감을 느끼게 된 것이죠.
심지어 우리는 어떤 디지털 생활을 하는가에 따라서 성격이나 개성,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에 영향을 받기도 한답니다. 그렇다면 디지털 세계의 일원이 됐다고 모두 디지털 시민일까요?
3. ‘모두가 디지털 시민일까?’
디지털을 사용한다고 모두가 디지털 시민인 건지 아이들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해주세요. 사실 답은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예요.
왜냐하면 많은 디지털 이용자들은 아직 좋은 디지털 세계를 만들기 위해 어떤 가치를 지키고, 노력해야 하는지 잘 모르거든요.
세계 시민들이 지키려고 노력하는 많은 가치는 온라인 세계에서는 잘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어 온라인에선 다른 나라의 문화를 존중하지 않고 차별하는 일이 종종 일어나요. UN 아동권리협약 같은, 세계 시민이 보장하는 어린이의 권리가 온라인에서는 잘 지켜지지 않는 일도 많아요.
노인, 장애인들은 디지털 이용에서 종종 소외되기도 하고요. 그래서 우리가 사는 디지털 세계를 잘 만들기 위해선 디지털 이용자들의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해요.
디지털 시민 의식에 대해 아이들과 함께 고민해보세요. 이런 생각이 진정한 디지털 시민이 되는 첫 걸음이 아닐까요?
4. 디지털 시민의식 갖기
최근 좋은 디지털 세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디지털 시민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어요.
디지털시민의식은 디지털 사회의 일원으로서 소속감을 가지고, 좋은 디지털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지켜야 할 가치를 말합니다.
좋은 디지털 세계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모든 디지털 사용자를 존중해야 합니다.
디지털 세계에서 모두가 평등하기 위해 누구나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고, 디지털 안에서 소통하는 법을 교육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모든 시민은 디지털 세계에서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보호받아야 해요.
즉, 세계 시민들이 지키려고 노력하는 가치가 디지털 세계에서도 똑같이 지켜져야, 어디서든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이죠.
결국 디지털 시민이란?
1. 디지털 기술을 효과적으로 사용한다.
2. 디지털 사회에서의 권리와 의무를 기억한다.
3. 책임감을 갖고 행동하며, 안전하고 즐겁게 디지털 사회에서 살아간다.
여러분, 아이들과 올바른 디지털 시민이 될 준비가 되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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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어린이과학동아
※ 본 콘텐츠는 어린이과학동아 '[Level up! 디지털 바른 생활] 디지털 시민으로 살아가기' 내용을 발췌, 재가공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