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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영과고 입시 로드맵 수학편 3탄입니다. 1~2탄을 읽고 오시면 전체 흐름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영과고 A to Z] 영재고&과학고 진학 로드맵 수학편 1탄 (중3~중2)
▶ [영과고 A to Z] 영재고&과학고 진학 로드맵 수학편 2탄 (중1~초3)
※ 손대장의 영과고 입시 로드맵은 중3부터 7세까지 거꾸로 내려갑니다. 최종 목표를 기준으로 지금 우리 아이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안녕하세요. 대치동 손대장 손아름입니다.
영과고 입시를 위해 수학 공부를 어떤 식으로 진행해야 하는지 학년별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지난 1탄에서 4시기 중3부터 중2까지를 알아봤고요.
2탄에서는 3시기 중1~초6, 그리고 2시기 초5~초3를 살펴봤습니다.
오늘 3탄에서는 1시기 초2~미취학 시기에는 어떤 준비를 해야하는지 말씀 드리겠습니다.
▲ 영과고 준비 로드맵 수학편
[1시기] 초2
초3 봄학기에 초4 과정을 순조롭게 진입할 수 있도록 교과학습 추가!
초1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꾸준한 연산과 사고력 수학 컨텐츠에 계속 노출시켜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초3 봄학기에 초4 과정이 들어갈 수 있도록 초2, 초3 교과 과정의 기본부터 응용, 심화로 단계를 높여가며 경험시켜주면 좋습니다. 미리 초4 연산까지 마치면 3학년이 되어 수월하게 초등 고학년 과정에 진입할 수 있습니다.
초2, 3 교과 과정을 진행하면서는 목적을 어디에 두느냐가 중요합니다. 어떻게든 답 많이 맞추는 것 보다는 차분히 문장을 읽는 연습을 하고, 구하고자 하는 것 체크하고, 아직은 서투르겠지만 찬찬히 풀이과정 쓰는 등 꼭 필요한 학습 습관을 들인다 생각하고 접근해야 합니다. 그래야 초등 고학년 과정에서 수월하게 물 흐르듯 다음 과정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1시기] 초1
딱 두가지만 챙기자 - 연산과 사고력!
첫 번째, 꾸준한 연산으로 수 감각 높이기! 수의 양감에 익숙해져야 대수에서 밀리지 않거든요. 초등 교과의 주축은 대수를 중심으로 흘러가기에 저학년의 연산은 정말 중요합니다.
두 번째, 사고력 수학 꼭 하기! 학원을 통한 사고력 수업도 좋고 개인적으로 집에서 진행해도 좋습니다. 사고력 수학을 통해 다양한 수학적 테마를 접하고 문제해결능력을 차분히 키워가는 것이 저학년에서의 중요 과업입니다.
[1시기] 6~7세
수학이 즐거운 활동이 되도록 경험의 폭을 늘리자.
아주 기초적인 수, 도형에 대한 여러 가지를 체험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에 노출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서 하는 놀이수학, 교구수학이든, 사고력 학원이든 다 좋습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키즈팩토, 소마셈, 각종 교구나 보드게임을 적극 활용하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아직은 어린 아이기에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감이 잘 잡히지 않는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적합합니다. 사고력 학원 등에서 또래끼리 어울리면서 배우는 것은 당장의 속도는 더디게 보여도 가랑비에 옷 젖듯 수학에 천천히 스며드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겁니다. 이 시기부터 속도를 내고자 하면 오히려 아이가 수학에 질려하는 등 부정적인 시각이 생길 수 있어요.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는 가볍게 즐겁게 경험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6세 정도의 아이가 수를 빨리 읽을 줄 알고, 10 이내의 간단한 덧뺄셈이나 10 이상의 수의 확장에 대해 쉽게 이해한다면 연산은 속도를 내어 도전하는 것도 좋습니다. 연산 게임 어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하는 것도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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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지금까지 총 세 편에 걸쳐 영과고 진학을 위한 표준적인 수학 로드맵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드렸습니다.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영과고에 진학했던, 혹은 영과고 진학을 준비했던 많은 학생들의 평균적인 표준을 관찰한 결과일 뿐입니다. 내 아이가 가진 장단점, 내 아이만의 특색을 고려한 오직 단 하나의 로드맵을 만들고 이끌어가는 것은 결국 학부모님들입니다. 이것은 그 로드맵을 만들기 위해 참고하면 좋을 하나의 자료일 뿐이구요.
누군가는 ‘이건 미쳤다, 초4에 중등수학을 진입하고 초6이 고등수학을 한다고? 이거야 말로 선행조장에 아동 학대가 아닌가!!’라며 기함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대치동에서 이보다 2~3년 더 빠른 진도를 달리는 학생들의 부모님들께서는‘뭐야, 대치동 손대장이라더니... 대장치고는 너무 약하네. 이렇게 한참 느린 진도는 너무 낭만적이지, 이걸 가지고 무슨 영과고를 가나?’ 라며 비웃으실 수도 있지요. 이건 어디까지나 표준임을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여기에 있는 수학 교과의 흐름은 단순히 그 진도를 했다를 넘어서서 그 진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 및 심화 정도가 높은 수준에 도달해있어야 함을 전제합니다. 결국 영과고 입시의 결과는 진도의 속도가 아닌 심화와 활용의 정도, 내가 그 지식을 얼마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느냐로 귀결될테니까요. 빠른 속도에 속지 마세요. 그러면 조급해집니다. 조급해지면 속진을 하다가 자빠지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예요. 대부분의 학원에서는 속도만을 강조하는데 그게 다가 아닙니다. 적당한 개념과 유형수업 정도로는 영과고 목표에 도달하기 어렵습니다.
실제 영과고에 진학하는 아이들 사이에서는 정설처럼 전해지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수학은 디폴트값(기본값), 진짜 변별력은 과학!'이라는 이야기인데요. 그 과학은 어떻게 하면 똑똑하게 준비할 수 있을지, 진짜 영과고에 가는 아이들은 어떤 과학 공부를 하면서 준비하고 있는지. 다음 화에서는 이런 내용을 가득 담아 영과고 과학 로드맵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대치동 손대장, 손아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영재고&과학고 입시의 모든 것, 영과고 A to Z 시리즈 ▼
영재학교 입시 전형 분석 - 어떤 아이들이 영재고에 입학할까?
영재학교 입시 전형 분석 - 강화된 영재고 서류펑가, 어떻게 대응할까?
과학고 입시 전형 분석 - 과학고 입시 전형의 꽃, 면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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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손아름 원장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대치동 에스온수리영재아카데미 대표로 있습니다. 고등에서부터 강의를 시작했지만 학생들에게는 초등때부터의 제대로 된 교육이 절실하다는 생각에 초중등 대상 수업으로 뛰어들어 현재까지 10여년 동안 대치동에서 수학강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강의 뿐 아니라 학부모 대상 입시 설명회, 수학교재 집필 등을 하며 입시와 교육의 최전선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MBC <공부가 머니?>에 영재교육 전문가로 출연했고 <대치동 초등 로드맵> <수학에 심장을 달다>집필, <대치동 명강사들의 10인 10색 관리법>에 참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