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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과고 A to Z] 영재고&과학고 진학 로드맵 과학편 1탄 (초1~초4)
2022.12.01

 

 

안녕하세요 대치동 손대장 손아름입니다!

오늘은 영과고 진학을 통해 이공계 인재로 우뚝 서고자 하는 학생들의 과학 학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려 합니다.

 

 

과학영재학교와 과학고등학교는 그 이름에서부터 느껴지시겠지만 수학 및 과학의 학습과 탐구에 특화되어 있는 곳입니다. 특히 과학은 일반고에 비해서 소화해내야 하는 절대적인 학습분량이 많기도 하지만 학습의 방법 또한 결이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교과 이론을 충실히 학습하고 문제풀이를 통해 내신과 수능에 최적화된 연습을 하는 것이 일반고와 그 외 (내신과 수능을 주축으로 입시를 준비하는) 자사고 등의 경우라면 영과고에서는 고등 과학부터 대학수준에 이르기까지 일반물리학, 일반화학과 같은 과목을 넘나들며 수업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이고, 각종 연구논문, R&E와 같은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게 됩니다. 
 


자, 그러면 여기에서 제가 우리 독자분들께 질문을 하나 해볼게요. 보통 우리가 과학 선행 [왜]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수능이나 내신 성취도에서 상대적 우위를 점하기 위하여 미리 학습을 한다는 생각이 들지요? 네, 맞습니다. 미리 보면 그만큼 익숙해질 수 있고 성취도가 나와야 할 때 더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을테니까요. 

 

 

 

 


영과고를 위한 학습의 목적은 단순히 입시가 아니라
진학 후 영과고 수업을 감당할 수 있도록 그릇을 키우는 끈질긴 과정

 

그렇다면 영과고 진학을 목표로 하는 아이들은 어떤 과학 공부를 해야 할까요? 대학 수준의 일반물리학, 일반화학을 섭렵하는 수준까지 해야 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당연히 올림피아드 준비는 마쳐놓는 수준이어야 할까요? 영과고 준비를 위한 수학 학습만 하더라도 수많은 의견이 존재합니다. 이를테면 ‘KMO의 필요성’에 대한 것 등이지요. 무엇이 맞다 틀리다가 아닙니다. 게다가 아이마다 각기 맞는 방식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압니다. 거기에 더해 과학은 각자 선호하고 집중하는 과목에 차이가 있기에 어느 하나의 방법을 딱 찝어 이야기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저는 이번 칼럼을 통해 이것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영과고 준비를 위한 과학 학습은 단순히 진도의 폭을 넓히고 학습의 볼륨을 키우는 개념이 아니라, 영과고 진학 후에 그 학습의 무게와 깊이를 감당할 수 있는 기반과 역량을 키우는 끈질긴 학습이어야 한다는 것을요. 영재고와 과학고는 선발 시기가 다릅니다. 보통 영재고가 6~8월 사이 지원 및 선발을 마무리한다면 과학고는 10~12월 사이에 진행합니다. 일정이 이렇다 보니 영과고 목표인 학생들의 생각은 대동소이합니다. 영재고 먼저 지원, 발표 확인 후 과학고 지원이 당연한 순서라는 것이죠.

 

중등 때 갑자기 준비를 시작한 일부 경우가 아니라면 과학고 도전 한 번에 운명을 걸어보려는 학생들은 많지 않습니다. 차근차근 준비해서 영재고와 과학고 모두 도전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지요. 중복지원 자체를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면 되도록 많은 기회를 갖고자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답이 없는 열린 문항에 논리적인 근거로 답을 낼 수 있어야
 

그러면 보통 영과고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어떤 수준으로 공부를 할까요?

 

영재고는 창의적 문제해결력 평가라는 지필 평가에 응시해야 합니다. 지필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창의성을 평가할 수 있는 캠프를 진행하여 학생을 입체적으로 평가받는 시간을 더 갖게 됩니다. 그 평가 안에서는 당연히 과학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기본적으로 중등 과학의 정확하고 깊이 있는 이해는 물론이거니와 이를 이용한 실험 설계 능력, 현실 세계의 문제 해결에 적용하는 능력, 자료를 분석하여 표나 그래프로 적절하게 표현하여 그 안에 있는 과학적인 원리를 뽑아낼 수 있는지 여부 등을 면밀하게 파악하게 됩니다. 이 모든 것들은 답이 정해져 있기보다는 열린 문항인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단단한 과학적인 논리와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기반으로 조리 있게 서술할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의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 영과고를 희망하는 학생들의 과학 공부의 수준이어야 한다고 이야기하곤 합니다.

 

그렇다 보니 학습의 시기도 중요하지만, 그 시기보다 중요한 것이 학습의 수준이라고 늘 힘주어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특히나 수학은 저학년부터 연산이다 사고력이다부터 시작해서 교과 공부에 이르기까지 투자하는 시간이 많은 편입니다. 그에 비해 과학은 미미한 수준입니다. 실제로 주2~3회 수학 학원을 다니는 것은 이상하지 않지만 과학은 초등 고학년까지 학교 공부 외에는 접하지 않는 학생들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으니까요. 그러다가 영과고 준비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시점이 되면 발등에 불 떨어진 것처럼 과학 진도 뽑기에 열을 올리다가 실력을 기르기는커녕 어려운 문제만 반복해서 풀다가 나가떨어지는 안타까운 사례가 많습니다.
 


우리 아이가 영과고 준비를 할 때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근본적으로 꼭 필요한 과학 학습은 무엇일까요? 언제 어떤 공부를 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올바른 과학 학습 로드맵은 무엇일까요? 지금부터 그 길잡이가 될 가이드를 시기별로 상세하게 정리해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초1~2, 초3~4, 초5~6, 중1, 중2~3의 총 5단계로 나눠서 알아볼 예정이며, 오늘 이 칼럼에서는 초1~2, 초3~4 시기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초1~2]


다양한 분야의 독서와 왕성한 체험활동이 필요한 때

 

과학공부를 시켜야겠다는 일념 하에 과학 전집을 읽히겠다고, 과학 다큐멘터리를 같이 보아야 하겠다고, 매주 주말마다 과학전시관에 가야한다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때는 책을 읽으면서 상상하고 직접 경험하고 생각의 폭을 크게 늘리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거창한 경험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풀을 뽑아보고 흙장난을 하거나 냇가에서 다슬기를 잡아보거나, 하다못해 지금같이 추운 날씨에 자주 사용하게 되는 핫팩을 뜯어서 자석으로 철가루를 분리해보는 등의 여러 생활 속 경험이 모두 아이들의 힘이 되거든요.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경우라면 실험과학 수업을 통해서 각종 실험기구와 과학에 익숙해지도록 해주시는 것은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요.

 

다만 흥미 위주로 하는 실험 수업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하지만 이렇게 생긴 호기심을 자연스럽게 학습으로 연결해주는 시기를 당기기 위해 너무 욕심내지 않았으면 합니다. 아직 2학년 이하의 학생이라면 실험을 경험하고 많이 보고 느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의미가 있으니까요. 실험 보고서 및 이론 정리와 같은 후속 활동에 너무 욕심을 내다보면 아이가 과학에 흥미를 잃을 수도 있습니다. 꼭 기억해주세요. 저학년부터 차곡차곡 쌓인 체험에서 비롯된 과학에 대한 호기심은 고학년에서 빛을 발합니다. 지식을 빨아들이는 지름길이 됩니다. 

 

 

 

 

[초3~4]


초등 이론과학 + 창의융합문제 + 영재원 도전

 

실험으로 과학적인 흥미를 돋운 상태라면 이제 초3 이후부터 시작하는 과학 활동은 실험과 더불어 후속활동의 양과 깊이를 서서히 더해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실험과정에서 배운 과학적 원리의 정리, 실험 과정 자체의 논리적인 정리, 용어에 대한 정확한 정립, 현실 생활에서 찾아볼 수 있는 사례 등을 정리해보는 것이지요. 초3~초4의 교과과학을 공부하면서 이와 관련된 실험도 꾸준히.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관련 실험을 영상으로라도 찾아보면서 학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서 실험을 지면상의 내용으로만 보고 문제풀이만 하는 것은 과학을 암기과목으로 인지시키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기에 이론학습과 더불어 간단하게라도 영상이나 직접 실험을 해보기를 권합니다. 

 


또한 시중에 나와있는 일반적인 지식 확인형의 단답형, 단순 주관식 위주의 초등 교과 문제집보다는 창의융합문제가 수록되어 있는 문제집을 도전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개념을 학습하고, 실험을 찾아보고, 문제를 풀어본 뒤 영재원 지필고사 스타일의 창의융합 서술형 문제까지 연습을 하다보면 당연히 한 학년 과정을 마칠 때 걸리는 시간이 상당히 소요되겠지만 그만큼 단단하게 과학적인 개념이 심어지고 다져질 것이기에 긴 시야에서는 이것이 첩경임을 자신할 수 있습니다.

 

 

 

 

 

다음 칼럼에서는 초5~6, 중1, 중2~3 에는 어떤 준비를 해야하는지 살펴볼게요.

대치동 손대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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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손아름 원장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대치동 에스온수리영재아카데미 대표로 있습니다. 고등에서부터 강의를 시작했지만 학생들에게는 초등때부터의 제대로 된 교육이 절실하다는 생각에 초중등 대상 수업으로 뛰어들어 현재까지 10여년 동안 대치동에서 수학강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강의 뿐 아니라 학부모 대상 입시 설명회, 수학교재 집필 등을 하며 입시와 교육의 최전선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MBC <공부가 머니?>에 영재교육 전문가로 출연했고 <대치동 초등 로드맵> <수학에 심장을 달다>집필, <대치동 명강사들의 10인 10색 관리법>에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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