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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과고 A to Z] 영재고&과학고 진학 로드맵 과학편 2탄 (초5~중3)
2022.12.08

 

※ 본 글은 영과고 입시 로드맵 과학편 2탄입니다. 1탄을 읽고 오시면 전체 흐름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영과고 A to Z] 영재고&과학고 진학 로드맵 과학편 1탄 (초1~초4)

 

 

 
 

 

 

안녕하세요. 대치동 손대장 손아름입니다.

 

영과고 입시를 위해 과학 공부를 어떤 식으로 진행해야 하는지 학년별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지난 1탄에서 초1~2학년, 초3~4학년 단계를 살펴봤어요.

오늘 2탄에서는 초5부터 중3까지 각 시기별로 어떤 준비를 해야하는지 말씀 드리겠습니다.


 

 

 

 

[초5~6]


중등과학 (생지물화) + 중등과학 (물화심화) 
교과 필수 실험은 다양하게 경험
영재원 및 각종 대회 도전 

 

중등과학을 처음 접하는 시점을 초5로만 잡아도 영과고 준비에는 충분히 여유가 있습니다. 단순히 입시까지만 보지 말고 입시 이후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까지 길게 바라보고 첫 스타트를 안정적으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너나할 것 없이 다들 단거리 육상 선수처럼 처음부터 전력을 다해 내달리는 분위기가 짙은데 오랫동안 공부를 이어갈 아이들이 이런 분위기에 휩쓸리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특히나 영과고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라면 더더욱 차분히 과학 경쟁력을 기르기 위해 중등과학부터 더더욱 집중해서 학습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치 중등 과학과정이 고등 과학과정을 가기 위한 요식행위에 불과한 것 처럼 중등과학을 물화 집중과정 혹은 물화 집중 속성과정으로 몇 달만에 마무리하고 고등과정을 가기위해 플랜을 짜는 분들을 보면 답답한 마음에 속이 탑니다. 


정말 그 과정을 하면 아이들이 중등 물화 과정을 마스터 하고 고등과정으로 직행할 수 있는 이해도가 생기는걸까요? 아마 학부모님들 조차도 그 짧은 시간안에 중등 전과정의 물리, 화학 과정의 개념을 이해하고 문제풀이까지 괜찮은 수준으로(고등으로 진입하기에 충분한 수준으로) 해내기는 어려우시리라 생각합니다. 진심으로요. 중등 과학이 그렇게 녹록치가 않습니다. 그렇게 접근하다보니 중등 물화 심화 과정이다, 심화 문풀과정이다, 고등브릿지과정이다 하는 명목으로 중등과정을 돌고 돌고 또 도는 것이 반복됩니다. 처음부터 여유를 가지고 찬찬히 해나가면 충분했을텐데요. 

 

 

문제는 하나 더 있습니다. 중등과학은 물리와 화학만으로 이루어져있지 않다는 것이지요. 생명과학과 지구과학도 중요한 하나의 파트인데, 대부분 영과고 입시를 준비한다고 하면 물리와 화학에만 집중하는 이상한 경향이 있습니다. 적어도 중등과학에서는 생명과학과 지구과학도 꼼꼼히 1회독 이상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니, 바람직함을 넘어서서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영재고 지필시험에도 생명과학과 지구과학의 비중은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과학고 소집/출석 면접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또 영과고를 준비하기 이전에 영재원, 각종 과학대회에 중요 주제로 제시되는 것도 생명과 지구과학에 대한 이슈일 경우가 많습니다. 당장 입시가 코앞이라 물리와 화학을 단기간에 채워야 하는 것도 아니고 이제 막 중등과학을 한번 보는 시작이고, 두 번 보아 꾸욱 다지려는 처음과 같은 시기인데 왜 생명과학과 지구과학을 배제하는 것인지 도대체 이해할 수 없어서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 이 칼럼을 보시는 분들이라면 꼭!! 초5~6 시기의 중등과학에서는 아래와 같은 흐름을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처음 중등과학을 배울 때는 특정 영역 배제하지 말고 생지물화 전 영역을 꼼꼼히!!! 1년 정도, 필요하다면 그 이상의 시간을 들여서 공부할 것!! (오투와 하이탑을 병행하면 좋습니다.) 두 번째 할 때 물화 위주로 심화 문제풀이로 다질 것!! 물론 시간만 허락한다면 생지물화 전체를 심화 문제풀이로 다지는 것이 가장 베스트입니다!!

 

 

 

 

 

[중1]


통합과학 + 물리1/화학1

 

중등심화까지 잘 마쳤다면 통합과학을 한번은 거치는 것을 추천합니다. 통합과학은 중등과학과의 연계가 무려 70%에 달하기 때문에 중등과학에서 학습한 내용을 다시 한 번 재정립함과 동시에 고등과학 영역별로 부드럽게 연결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냅니다. 중등심화까지 잘 되어있는 상태라면 통합과학은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후 물리1과 화학1의 학습에 돌입하면 됩니다. 


물리1과 화학1 중 무엇을 더 먼저 공부해야 한다는 기준은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학생이 지금까지 공부해왔던 것을 관찰해볼 때 선호도가 높았던 과목을 먼저 하면 됩니다. 그리고 과학에 특별히 애정이 있는 요샛말로 ‘과학 덕후’와 같은 경우가 아니라면 한꺼번에 물리1과 화학1을 공부하는 것은 크게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중등을 통틀어 가장 여유있는 때가 중1이다보니 이때 가장 많은 학습을 하고 싶은 마음은 십분 이해하지만 이때 해야 하는 것이 수과학만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중1이 자유학년제의 수혜를 받고 있는 때다 보니 영과고를 준비하는 학생들이라면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을 수학에 할애하고 있을 텐데 과학까지 부담이 가중되면 영어나 국어와 같은 기초 과목에 너무 소홀해지기 쉽기 때문에 (그리고 그런 아이들을 너무 많이 보고 있기 때문에^^;;) 현실적인 조언을 드려봅니다. 

 

 

 

 

 

[중2~3부터 영과고 입시 전까지]


물2 , 화2 + 생명과학1 , 지구과학1은 선택적으로
(+올림피아드 도전)

 

지금까지 물리1과 화학1을 탄탄히 다져왔다면 중2~3 영과고 입시 전까지는 물리2와 화학2를 하면서 (꼭 두 과목을 모두 다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영재고 지원을 염두에 둔 경우라면 두 과목을 모두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택적으로 생명과학1이나 지구과학1을 공부하게 됩니다. 본인이 재능이 있다고 생각하는 영역이 있다면 올림피아드 도전도 해보게 되지요.

 

보통 올림피아드 시즌이 마무리됨과 동시에 영과고 입시 준비의 대장정이 시작됩니다. 지금까지 차곡차곡 쌓은 지식을 기반으로 창의적 문제해결능력을 평가받기 위해 서술능력을 극대화하고 각종 면접 준비에 만전을 기하게 되는 시기인 것이지요. 현재 입시 기준으로 올림피아드 수상경력이 영과고 입시에 가산점이 되는 일 등은 결코 없지만 올림피아드 준비를 하면서 얻은 깊이 있는 지식탐구의 경험은 분명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과학 올림피아드에서 수상만을 위해 점수내기 식으로 얕게 공부한다면 영과고 지필, 캠프, 면접 그 어떤 거름망도 통과할 수 없습니다. 수학 올림피아드 준비 과정에서 유형화된 문제만 답습한다면 영과고의 창의적인 지필, 면접 문제에 대응하기 어려운 것과 마찬가지로요.

 

아무리 뒤늦게 공부를 시작하고 아무리 뒤늦게 올림피아드에 발을 들여놓아 수상실적 하나 없는 아이들이라 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제대로 된 공부 경험을 얻었을 때, 그런 아이들이 합격소식을 들려주는 것을 보면 영과고의 거름망은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경시와 올림피아드의 목적은 수상이 아니라 준비하는 과정에서 경험하는 깊이 있는 공부에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영과고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과학 로드맵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수학과 비교해서 학생 개인마다 차이가 더 크기도 하고 영재고와 과학고의 차이도 분명히 있는 만큼 과학 로드맵은 더더욱 일반화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어찌보면 위의 로드맵은 영재고에 더욱 가까운 로드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영재고를 지원한 뒤, 합격자 발표 결과에 따라서 안타깝게 고배를 마신 학생들이 대부분 과학고를 지원하는 것이 보편화 된 입시의 흐름이니까요. 괜히 영과고 입시라는 말이 익숙한 단어가 된 것이 아니랍니다. 그러다 보니 먼저 있는 영재고 입시를 준비하는 것이 최소한의 준비가 되어버리는 것이지요.

 

하지만 수과학의 현재 준비 상태, 진학 후 경쟁력 등 여러 가지를 살펴보고 중3때 과학고만을 전략적으로 선택하시는 경우라면 위의 로드맵보다 좀 더 여유롭게 생각하셔도 괜찮습니다. 반대로 중2부터 영재고 우선선발을 목표로 지원을 해보려는 경우라면 저 로드맵보다 빨라져야겠지요. 어디까지나 저 로드맵은 하나의 가이드가 되어줄 뿐입니다. 내 아이의 상황에 맞추어 변화를 줄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 더!


수학은 알려진 정보가 많아 칼럼을 보시는 분들도 충분한 사전정보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여 로드맵을 역순으로 구성해도 충분히 이해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과학은 그렇게 구성하면 오히려 혼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저학년부터 오름차순으로 구성했습니다. ^^ 

 

 

 

다음 주제는 정말 아껴두었던 이야기, 영과고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비밀템, 비교과 활동의 A to Z에 대해서 이야기를 풀어보려해요. 2022년 12월의 끝자락에 다시 찾아뵐게요!


이상, 대치동 손대장! 손아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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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손아름 원장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대치동 에스온수리영재아카데미 대표로 있습니다. 고등에서부터 강의를 시작했지만 학생들에게는 초등때부터의 제대로 된 교육이 절실하다는 생각에 초중등 대상 수업으로 뛰어들어 현재까지 10여년 동안 대치동에서 수학강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강의 뿐 아니라 학부모 대상 입시 설명회, 수학교재 집필 등을 하며 입시와 교육의 최전선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MBC <공부가 머니?>에 영재교육 전문가로 출연했고 <대치동 초등 로드맵> <수학에 심장을 달다>집필, <대치동 명강사들의 10인 10색 관리법>에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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