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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 2022 과학영재학교 입시 크게 바뀐다!
2021.03.24

 

 

2021 서울대 합격자 증가

 

지역인재 선발 인원 확대

 

시험 문항 큰 변화 예고

 

2022학년도 과학영재학교 원서접수가 두 달 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는 입학 전형 방식이 크게 바뀝니다. 이에 따라 입시 일정과 달라지는 입시 내용을 미리 확인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변경 내용은 ▲영재학교 간 중복지원 금지 ▲지역인재 선발 확대 ▲문제풀이 과정 평가 확대 ▲평가 문항 수 축소 등입니다. 입시 전형 확정안이 5월 1일 발표될 예정이니 꼭 확인합니다.

 

입시에서 제일 중요하게 고려할 사항은? 진학하고자 하는 고교나 대학이 자신이 설계하는 미래와 얼마나 일치하느냐입니다. 입시 유불리를 따지기에 앞서 학교별 대학진학 현황과 자신의 진로계획을 함께 살펴봅니다.

 

 

○ 과학영재학교, 2021 서울대 합격자 증가

 

최근 2022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고교 분포 자료가 나왔습니다. 이 중 과학영재학교만 골라 3년 간 합격자 또는 등록자 수를 살펴봤습니다. 대입 특성상 합격자 수와 등록금을 내는 최종 등록자 수는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영재학교에서 전년도보다 서울대 합격자 수가 늘었습니다. 대전과학고는 전년도보다 합격자가 10명 늘었고, 한국과학영재학교는 이례적으로 17명이 늘어 37명이 합격했습니다. 여러 요인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블라인드’ 제도입니다. 이는 고교명을 드러내지 않고 학교생활기록부에 나와 있는 학교 생활을 평가하는 방식입니다. 과학인재 양성에 맞추어 설계된 영재학교 교육과정이 대입 수시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둘째는 이공계 진학이라는 설립 취지에 맞추어 진로 지도가 이루어진 점입니다. 영재학교는 꾸준히 의학 계열 진학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의학 계열을 진학하는 학생에 대해 교육비 환수, 지급된 장학금 전액 환수, 교내 대회 수상실적 취소, 추천서 제외 등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의학 계열 진학자가 늘어난다면 제한조건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공계 진학을 목표로 한다면 과학영재학교는 가장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의학 계열을 고려한다면 신중히 판단해야 합니다. 여전히 의학 계열로 진학하는 학생이 있고, 일부 학교는 그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단편적인 결과를 보고 ‘영재학교에 가면 의학 계열 진학이 유리하지 않을까’라는 섣부른 판단을 해서는 안 됩니다.

 

2022학년도부터 앞으로 3, 4년 간 대입에서 정시 선발 인원이 늘어납니다. 의학 관련 계열은 다른 학과에 비해 정시 선발인원이 많은 편입니다. 유망 진로는 시대에 따라 꾸준히 바뀝니다. 변화하는 사회에서 아이 스스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생각해보게 합니다.

 

<표 1> 과학영재학교의 서울대 합격자

*연도별로 최초 합격자, 등록자 등으로 통계 기준이 조금씩 다름

 

 

 

5월 1일 입학전형 확정안 발표

 

6월 초 영재학교 원서접수

 

7월 11일 영재성 검사 예정

 

○ 영재학교 입시 큰 폭으로 변경

 

대부분의 영재학교는 6월 초에 신입생 원서접수를 받습니다. 과거에 비해 두 달 가량 늦춰져 진행됩니다. 5월 1일 입학전형 최종안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6월 중 서류 평가가 이루어지고 7월 11일 영재성 검사가 실시될 예정입니다.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은 변경 내용을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표 2> 과학영재학교 입시 계획안

 

<표 3> 과학영재학교 2단계 평가 문항 유형 및 문항 수 개선안

 

올해부터 영재학교 간 중복지원이 금지됩니다. 예전보다 1단계 서류평가가 중요해지는 만큼 자신에게 맞는 영재학교를 골라 지원해야 합니다.

 

2단계 영재성 검사(지필평가)에서는 서술형 문제와 정답 개방성이 높은 열린 문제를 출제하는 비율이 늘어납니다. 이를 위해 단답형 형태의 문제를 줄이고 문항 수 조정을 통해 문제 풀이 과정 평가를 강화합니다. 어느 해보다 문항 출제에 큰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부터 지역인재 선발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부분은 5월 1일 최종안이 발표돼야 규모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작년에 발표된 입시 개선안에 따르면 지역 우수학생에게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필자소개 | 박은정 ejpstory1004@naver.com 과학교육을 전공하고 소프트웨어교육 전문기자, 과학동아에서 영재학교·과학고 및 이공계대학 진로진학 전문기자로 일했다. 교육 전문기자로서 동아일보 교육섹션을 만들며 대입 학생부전형, 자기소개서, 면접 등에 관한 정보를 전달했다. 고입과 대학 이공계·의학 관련 계열 진로진학을 위한 교육 설계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