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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맘 비밀노트
바쁜 엄마를 위한 BEST 핵심!
[초등] 과학에 흥미를 더하는 탐사 활동
2022.02.10

 

 

아이들은 곤충 관찰하는 것을 좋아해요. 길을 가다가도 길바닥의 벌레 한 마리를 보면서 30분도 앉아 있을 수 있는 집중력을 가졌으니까요. 공부도 그렇게 해주면 좋으련만 공부를 하는 관심과 곤충을 보는 관심은 다른 것이 함정이에요. 그래도 곤충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집중력을 조금씩 책상 앞에 앉아 있는 힘으로 전환해주는 방법이 있다는 것은 다행이에요. 
    


 

    아이들이 관찰하는 곤충을 도감을 보면서, 혹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알려주면서 그림도 그려보고, 한 번씩 곤충에 관해서 책을 찾아보게 해주면 땅바닥에서 곤충을 보는 집중력은 조금씩 책상 앞에서 무언가를 공부하는 성실함으로 자라기도 해요. 곤충을 관찰하며 그림도 그려보고, 곤충과 관련한 동화책을 슬쩍 책상에 올려놓아 주면 재미있게 읽기도 하고요. 

 

 

 

함께 하는 활동, 지구사랑 탐사대로 집중력 UP!

 

    혼자서 무언가를 관찰하는 일도 좋지만, 어떤 단체 속에서 활동하게 되면 아이들이 몰입하는 힘이 세지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나만 하는 것이 아니다.’, ‘다른 아이들도 다 같이 한다’라는 느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동질감도 느끼고 다른 아이들의 활동에 자극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뭔가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이 있다면 참여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어요. 


    때마침 어린이과학동아 주관으로 ‘지구사랑 탐사대’를 모집해요. 기본적으로 무료인 활동이고요. 만약, 코로나19 상황이 괜찮아져서 현장 탐사나 여름 캠프 같은 심화활동에 참가한다면 그런 프로그램만 유료로 진행돼요. 그런 활동은 실제로 진행될지는 아직 불투명하고 선택사항이라서 부담을 느끼지 않으셔도 돼요. 

 

 

 

어떤 활동을 하게 되나요?

 

    지구사랑 탐사대 탐구활동은 학생 혼자가 아니라 가족이 한 팀이 되어서 생태학자의 연구에 도움을 주는 탐사 활동이에요. 수행하는 활동은 집 주변에서 스스로 생물을 찾고 어린이과학동아 앱에 기록을 올리면, 해당 생물 종을 연구하는 과학자에게 전달되어서 연구 자료로 쓰여요. 아이가 관찰하는 생물이 소중한 연구 자료가 되는 셈이지요. 


    아이가 관찰하는 활동이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생태학자에게는 좋은 자료가 돼요. 예를 들어, 매미 하나만 보더라도 종에 따라서 도심 지역에서 사는 것을 좋아하는 개체와 인적이 드문 산속에서 사는 것을 좋아하는 개체가 있거든요. 아이가 지나가다 여름철 매미 소리를 녹음해서 앱에 등록해주면 그런 기록을 통해서 연구자들은 어떤 매미가, 언제, 어디서 살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어요. 탐사 활동을 통해서 아이들은 귀중한 자료를 제공해주는 꼬마 과학자가 되는 거예요. 가정에서도 이런 점을 아이에게 알려주면서 기를 살려주고, 탐구하려는 마음을 북돋워 줄 수 있어서 과학자들도 좋고 아이들도 좋은 활동이에요. 어느 정도의 기준 이상으로 탐사 기록을 올린 가족팀에게는 수료 인증서와 기념품을 주기 때문에 아이들은 뿌듯한 마음도 함께 느낄 수 있어요. 


    2022년도에는 제비, 귀화식물, 매미, 개미, 거미, 민물고기, 박쥐 등 다양한 생물 종을 탐사할 예정이에요. 모집 기간은 1월 17일(월) 14:00부터 2월 28일(월) 24시까지. 신청은 모바일이 아니라 PC를 통해서 가능해요. 해마다 전국에서 3,400명 이상이 참여하는 굉장한 프로젝트에 아이들과 함께 도전해 보세요.

 

 

 

 

 

 

필자소개: 이진혁 교사는 교육총경력 18년차 현직 초등 교사이자 5, 6학년 아들 형제를 키우는 학부모이다. 현재 경기 구룡초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초등 집공부의 힘>, <초등 아들 첫 습관의 힘>, <아들을 잘 키운다는 것> 등 3권의 책을 집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