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수학, 통합교과(봄, 여름, 가을, 겨울), 안전한 생활. 아이들이 2학년까지는 4개의 교과목을 배워요. 아이들의 교과서를 살펴보면 아시겠지만 2학년까지는 크게 학습량에 대한 부담이 없어요. 그저 한글과 받아쓰기, 일기, 약간(?)의 연산과 시계 보기를 하면 2학년 과정까지는 끝이 나니까요. 그렇게 편안하게 2학년까지 생활을 하다가 3학년이 되면 아이들이 학교생활에 부담을 느끼기도 해요. 왜냐하면 교과서의 수가 늘어나기 때문이지요.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음악, 미술, 체육, 영어. 그뿐인가요? 2학년 때는 종종 있던 4교시도 3학년 때는 없어져요. 주로 5교시, 주중에 한 번은 6교시. 과목 수도 수업 시수도 늘어나기 때문에 아이들은 학기 초에 학교 공부를 부담스러워할 수도 있어요.
많은 학부모님이 아시고 계시겠지만, 초등학교는 2개 학년씩 학년군으로 묶여 있어요. 그래서 배우는 내용도 과목도 두 개 학년씩 비슷하게 돼요. 1~2학년군, 3~4학년군, 5~6학년군. 이렇게 세 개의 학년군. 그래서 1학년에서 2학년이 올라갈 때보다는 2학년에서 3학년으로 올라갈 때, 3학년에서 4학년으로 올라갈 때보다는 4학년에서 5학년으로 올라갈 때가 더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과목과 시수가 조금씩 더 늘어나기 때문이지요. 물론, 과목마다 배우는 내용도 더 어려워지고요.
단원 학습 내용 | 연계해서 |
1. 과학자의 탐구 | 단위가 뭐예요? (봄볕) / 동물들의 기나긴 여행(보림출판사) |
스파이더맨은 거미줄로 뭘 했을까?(상수리) | |
진짜가 나타났다!(보림출판사) | |
초등학생이 궁금해하는 호기심 해결(HomeBook) | |
퀴즈! 과학상식 시리즈(현83권)((주)글송이) | |
2. 물질의 생성 | 로로로 초등 과학 3학년(국수) / 미래과학(아이위즈) |
세상을 움직이는 작은 가루 이야기(마음이음) | |
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 20 물질의 특성(사회평론) | |
3. 동물의 한살이 | 곤충과 거미(효리원) / 꿀벌의 노래(북극곰) |
배추흰나비 알 100개는 어디로 갔을까?(길벗어린이) | |
봄∙여름∙가을∙겨울 신기한 곤충 이야기((주)글송이) | |
사라진 슬기와 꿀벌 도시(내일을 여는 책) | |
생생 화보 곤충 125가지(주)글송이) / 신기한 곤충 도감(진선아이) | |
스파이더맨은 거미줄로 뭘 했을까?(상수리) | |
진화가 뭐예요?(빅북) / 최강왕 동물 배틀((주)글송이) | |
아기 펭귄은 비밀이 많아!(지학사 아르볼) | |
어린 왕자와 와글와글 곤충 친구들(HomeBook) | |
어린이 과학 백과 시리즈 – 동물백과((주)글송이) | |
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 5 생식(사회평론) | |
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 9 생물의 적응(사회평론) | |
정브르가 알려주는 파충류 체험 백과(바이킹) | |
지구는 어디든 동물원이야 1,2 (지구의 아침) | |
4. 자석의 이용 | 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 10 힘(사회평론) |
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 18 자기(사회평론) | |
5. 지구의 모습 | 달 너머 우주로 떠나는 여행(알라딘북스) |
비행기와 공항 탐구생활(동아시아사이언스) | |
어린이 과학 백과 시리즈 – 우주백과((주)글송이) | |
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 3 지구와 달(사회평론) | |
움직이는 태양계(아이위즈) / 작은 물고기 포포(보림출판사) | |
태평양 구석구석 해저탐험(청개구리) |
출처: 2021 경기도 학교도서관 사서협의회 도서 목록
사실 과학은 1,2학년 때도 아이들이 배워요. 봄, 여름, 가을, 겨울 교과서를 통해 배우는 통합교과를 통해서 과학을 배우거든요. 날씨의 변화, 계절에 따른 동식물의 변화를 통합교과 시간에 배워요. 그런데, 3학년부터는 2학년때보다는 다소 어려운 내용을 배우기 때문에 수업 시간에 배우는 것만으로는 과학의 내용을 확실하게 숙지하지 못할 수도 있어요. 그래서 복습이 중요하기도 해요. 과학 개념은 독서를 통해서 복습하면 좋아요.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책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단행본과 함께 <어린이과학동아> 같은 과학 잡지도 함께 읽어보면 도움이 돼요. 교과맵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매 호마다 학습 진도와 연계한 읽기 자료가 있기 때문이지요. 잡지를 읽으면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시의적절하게 예습, 복습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또, 과학 관련 최신 이슈를 다뤄주기 때문에 과학 공부를 보다 생동감 있게 만들어주어서 아이들이 과학을 보다 흥미있게 느끼도록 도와줘요.
이번 학기부터 과학 교과서가 학교마다 다르긴 해요. 하지만, 교육과정은 전국적으로 똑같이 적용되고, 과학 교과서의 내용은 교육과정과 같기 때문에 아이들은 위의 표에 나온 것처럼 5개의 단원을 배워요. 표를 보시고 3학년 1학기 과학과 관련된 연관도서 목록을 보시고 아이들 진도에 맞춰서 책을 읽게끔 해주시면 과학도 쉽게 공부할 수 있을 거예요.
필자소개: 이진혁 교사는 교육총경력 18년차 현직 초등 교사이자 5, 6학년 아들 형제를 키우는 학부모이다. 현재 경기 구룡초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초등 집공부의 힘>, <초등 아들 첫 습관의 힘>, <아들을 잘 키운다는 것> 등 3권의 책을 집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