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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특 TIP] 컴퓨터공학과/컴퓨터과학과 세특 꿀팁 - 연세대 컴퓨터과학과 합격 후기
2022.10.20

 

 

“방법만 터득하면 세특만큼 쉬운 게 없어요”
 

8월 26일,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만난 이준성 씨는 세특이 쉬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이준성 씨가 말하는 그 ‘방법’이 뭔지 알아봤습니다. 연세대 컴퓨터과학과 22학번 학생의 따끈따끈한 세특 팁을 아래에서 확인해 보시죠!

 

 

 

 

 

이준성 씨의 입학 전형 및 등급

 

- 학교 구분 : 일반고
- 수능 등급 : 국어 2등급 / 수학 1등급 / 영어 2등급 / 지구과학 4등급
- 내신 등급 : 1학년 2.4 / 2학년 1.7 / 3학년 1.35
- 교내 수상 경력
 수학경시대회 은상 1학년
 논술대회 은생 1학년
 과학탐구보고서대회 은상 2학년
 물리경시대회 금상 2학년

 

 

 

 

 

 

‘호기심’으로 시작해보기

 

세부능력 특기사항을 살펴보는 이유는 서류에서 볼 수 없었던 학생들 개개인의 특징을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모든 고등학생이 동일한 교육과정을 이수하기 때문에 세특의 시작은 누구나 비슷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단순하고 작은 것으로부터 출발해도 됩니다. 세특을 시작하기 가장 좋은 소재는 ‘호기심’입니다. 중요한 건 이 호기심을 내가 ‘어떻게’ 해소해나가냐 하는 점입니다. 하나의 물건을 보고도 사람마다 다른 생각을 하듯이, 하나의 문장을 읽고도 사람마다 하는 생각이 다르기에 세특이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세특을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겁내지 말고, 교과서를 정독하며 궁금했던 내용에 밑줄 쳐가며 세특을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 세부능력및특기사항
- 수학Ⅱ : 교과서에 극한의 대략적인 정의와 성질만 나와 있는 것을 보고 엄밀한 정의에 궁금증을 느낌. 엡실론-델타 논법을 이용해 함수의 극한의 정의에 대하여 PPT로 발표함. 정의에 사용되는 기호부터 이해하기 쉽게 정리했고 실수의 조밀성부터 설명함. 대학교 수준 극한의 정의를 최대한 학우들이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려는 모습이 인상적임.

 

 

 

 


‘~함’에서 끝내지 마세요!


세특 마무리에는 학생의 생각이 들어가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앞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세특은 서류에서 볼 수 없던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파악하는 목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무엇을 함’으로 끝나는 문장은 매력 있는 문장이 아닙니다. 그래서 화법과 작문이나 교육학 세특 끝엔 제 생각이 담기도록 했습니다. 화법과 작문 세특은 교과서를 읽고 이성적 설득 전략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데서 시작했습니다. 마무리에는 빅데이터의 함정에 빠지면 안 된다는 제 생각을 ‘빅데이터가 과연 좋기만 한 것일까’라는 연설문으로 연결시켰습니다.


교육학 시간에는 프레이리라는 교육사회학자의 이론에 호기심을 느껴 알아보던 중 현대 시대의 통념과는 안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현대에는 ‘협력과 소통’을 중요시해야 한다는 저의 생각으로 세특을 마무리했습니다. 이 ‘협력과 소통’이라는 키워드는 교육학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이나 행동능력 특기사항 및 자율 칸에도 적혀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입시 자기소개서의 컨셉을 ‘소통하는 프로그래머’로 정하기도 했습니다.

 

● 세부능력및특기사항


- 화법과 작문 : 설득력을 높이기 위해 이성적 설득 전략이 중요함을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연설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빅데이터 과연 좋기만 한 것일까’라는 주제로 연설문을 작성함.
- 교육학 : 수업 발표를 통해 교육사회학 중 프레이리의 은행 저축식 교육에 의문을 제기하고, 협력과 소통이라는 관점에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함.

 

 

 

 


세특과 내신공부는 충돌하지 않는다!

 

세특 작성할 시간에 다른 공부를 더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시험 기간에는 세특 작성이 아니라 시험공부를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세특은 내신공부와 동떨어져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내신 공부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물리와 수학이 그랬습니다. 물리학이나 수학에서 문제를 조금 더 효율적으로 풀기 위해 고민하는 학생이 많을 겁니다. 저 역시 답지에 적혀 있는 정석 방식보다 빠르게 문제를 푸는 방법을 찾고자 노력했습니다. 저는 고2 때 배우는 물리1에 고3 때 배우는 미적분을 도입했을 때 문제를 빨리 풀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물리1을 공부하면서도 미적분 강의를 찾아 들었습니다. 그 결과 물리 성적이 향상됐고 이렇게 공부한 미적분 상식 덕분에 3학년 때 더 쉽게 미적분 공부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또 물리1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적분에서도 조금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문제를 풀기 위한 방법을 찾았습니다. 그렇게 도표적분법과 코시수열이라는 개념을 알아내게 됐고, 이런 경험들을 세특에 모두 녹여냈습니다. 이렇듯 세특에서 주도적으로 무언가를 알기 위해 집요하게 노력했던 경험들은 모두 내신 성적에 반영됩니다.

 


● 세부능력및특기사항
- 미적분 : 수열에서 극한의 수렴 여부를 알기 위해 고민하고, 다른 방법으로써 코시수열을 제시함. 복잡한 부분적분을 해결하기 위해 친구들에게 도표적분법이 부분적분을 하기 위한 또 다른 도구임을 알려줌으로써 큰 호응을 얻음.
- 물리학Ⅰ : 열역학에서 그래프들을 이해하기 위해 내용을 찾아보던 중 미적분이 기본이라는 점을 알게 되고 미적분 관련 강의를 찾아 듣는 등의 노력으로 해당 부분을 잘 알게 됨.

 

 

 

 

 

 


과학동아

 

 

 

 

※ 본 콘텐츠는 과학동아 2022년 10월호 <슬기로운 세특 생활>에서 발췌했습니다.

※ 본 콘텐츠는 학생부 세특주제 추천 서비스 '학쫑'을 개발하고 있는 에듀테크 기업 '잡쇼퍼'와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