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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영재란 누구일까? (기준, 영재교육 기관 별 특징)
2023.02.23

 

 


영재학급, 영재교육원 나아가 영재학교까지 영재교육기관에 대해 많은 학생, 학부모가 관심을 가지고 여러 가지 고민을 상담하며 도움을 청하곤 합니다. 여러 상담의 과정에서 공통적으로 “우리 아이(또는 내가)가 영재인가요?”, “영재교육원은 누가 가나요?” 와 같은 질문을 많이 합니다. 영재는 누구일까요? 그리고 어떤 아이들이 영재교육기관의 선택을 받는 걸까요?


영재에 대해 이해해야, 영재교육기관의 선발 과정이 이해될 것이고, 왜 이런 선발 과정이 필요했을지, 그리고 이후 참여하게 되는 교육과정이 이해될 것입니다. 선발부터 교육과정까지를 이해해야 비로소 영재교육기관의 경험이 우리 아이에게 도움이 될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영재는 누구일까요? 


국어사전에서 “영재”는 뛰어난 재주, 또는 그런 사람입니다. 좀더 검색해 보면 높은 지능을 가진 또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어린이를 일컫습니다. 그렇다면 영재는 타고난 것일까요? 영재를 대표하는 어떤 한 가지 유형이나 틀은 없습니다. 뛰어난 지능, 예컨대 대표적인 지능검사인 IQ 검사, 웩슬러 검사 결과가 130 이상을 넘었다고 해서 반드시 영재인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대한민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영재교육을 하고 있고, 우리나라는 '영재교육 진흥법'이라는 법도 있어, 나라에서 영재교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누구에게 '영재교육'을 하고 있는 걸까요? 


우리나라 영재교육기관은 미국의 조셉 렌줄리(Joseph Renzulli) 교수의 “영재성의 세 고리 모형”에 기초해 영재성을 정의하고 교육합니다. 영재성의 세 고리 모형은 평균 이상의 능력(지적 재능, 특정 분야의 재능 등), 높은 창의성, 높은 과제집착력으로 구성됩니다. 

 

 

 


국가 사회 발전에 ‘이미” 기여한, 기여하고 있는 사람들을 분석해 보면, 


1) 공통적으로 자기 분야에 대해 평균 이상의 능력을 갖추고 있고
2) 실패해도 포기하지 않고 문제 해결을 위해 높은 수준의 관심, 열정, 몰입해 위험도 감수하며 끈기 있게 계속 도전하는 과제집착력을 보이며
3) 이전에 없던 창의적인 문제 해결 방법을 찾아 실행


하는 공통적인 특성이 보임을 발견하였습니다. 이런 특성을 조기에 보이는 어린이를 찾아 그 아이들의 영재성과 잠재력을 계발할 수 있도록 특별한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영재교육'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즉 영재란 뛰어난 재능을 이미 타고난 아이가 아닌, 어린 나이에 평균 이상의 능력, 높은 창의성, 높은 과제집착력을 보여 영재성이 잠재되어 있다고 판단, 잠재된 영재성을 후천적으로 지속 계발할 수 있도록 특별한 교육이 필요한 아이를 '영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제 경험으로 수학, 과학 영재성을 보이는 초등학생들은 언어발달이 비교적 빨라 한글을 6세 정도에는 원활히 읽고 쓰며, 자연현상에 관련된 도서(그림책 등)에 관심이 많아 관련 책들을 좋아하는 성향을 보였습니다. 또한, 호기심이 많아 질문을 많이 하고 궁금한 것은 여러 방법을 시도해 기필코 궁금증을 해소합니다. 초등학교 생활에서도 자기 학년의 교과 학습에 어려움이 전혀 없고, 보통 자기 학년보다 위 학년의 수학, 과학 학습을 빠르게 진행해도 크게 어려워하지 않습니다. 또한, 대부분 다른 친구들과 협동하는 것도 즐기며 다른 사람을 도와주고 싶어 하는 성향을 보였습니다.  

 

 

 

 

영재교육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우리나라 영재교육은 2000년에 제정된 영재교육 진흥법에 따라 영재학교- 영재교육원-영재학급의 체계로 운영됩니다. 

 

 

(출처) 대한민국의 영재교육(2015,한국교육개발원,서예원 외), 영재교육종합데이터베이스 GED

 


영재학교는 특수목적고로서 고등학교이며, 영재교육원과 영재학급은 초,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과정과 별도로 지원-선발-교육이 진행됩니다. 영재교육원은 교육지원청, 대학 부설, 과학고 부설 등이 있으며 일부 과학관 부설로도 운영됩니다. 영재학급은 개별 초, 중, 고등학교에서 학급을 만들어 운영합니다. 인근의 여러 초등학교가 모여 공동 영재학급을 운영하기도 합니다.

 

 

 


지원, 선발, 교육과정은 기관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영재교육종합데이터베이스인 GED에서 많은 영재교육기관의 정보를 한 번에 모아 볼 수 있습니다. 간혹 GED에서 찾아볼 수 없는 영재교육기관의 경우가 있어 가정통신문을 챙겨 보고, 관심이 있는 영재교육기관의 홈페이지를 반드시 즐겨찾기 해 두고 자주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대학 부설 영재교육원의 경우 GED에서 찾아볼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학 부설 영재교육원에 관심이 있다면 홈페이지를 항상 살펴보세요.

 

대부분의 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을 예로 지원, 선발을 간단히 보면, 매년 9월 모집 요강이 가정통신으로 안내되고, 11월에 지원, (담임) 교사관찰추천, 학교추천위원회 추천을 거쳐 12월에 창의적 문제해결력 평가 (또는 영재성 평가) 및 면접 평가를 진행하고 다음 해 2월에 합격자를 발표하고 3, 4월부터 교육이 시작됩니다. 물론 다르게 진행되는 교육지원청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경기도의 경우, 12월에 지원, 교사 및 학교 추천, 연구보고서 및 산출물을 제출해 1.5 배수 선발하고, 선발한 학생 대상으로 1월에 수행역량을 관찰평가, 최종 교육대상자(합격자)를 발표하고 4월부터 교육이 시작됩니다.

 
이렇듯 같은 유형의 영재교육기관이라고 하더라도 기관마다 다르게 운영하므로 미리 관심 있는 기관에 대해서는 정보를 파악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다음 편에서는 영재교육원의 선발 과정을 예시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저자

염지수 팀장

 

  

 

와이즈만 영재입시연구소 대표 컨설턴트
askhow 교육전문가
前 창의와탐구 부설 영재교육연구소 수학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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