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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 입시에 유리한 수학 학습법
2021.03.02

 
 

 

수학 과목은 늘 입시에서 화두입니다. 2022 대학입시 변화의 큰 축도 수학 과목입니다.

 

올해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학 과목이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으로 나눠 치러집니다. 과거에는 인문계열, 자연계열 수험생이 같은 수학 과목으로 시험을 치렀습니다. 공통과목은 수학I, 수학II이고 선택과목은 미적분, 확률과 통계, 기하 중에서 한 과목을 택해야 합니다.

 

시험 형식이 바뀌면 수학 학습 계획을 바꿔야 합니다. 시험이기에 효율을 고려한 학습법이 필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을 바탕으로 입시에 유리한 수학 학습법을 알아봅니다.

 

 

Q. 예비 중3입니다. 고1 수학인 수학 (상), (하)를 공부하는데 진도가 느린 것 같아 걱정입니다. 이제라도 고등수학 진도를 빨리 나가는 게 좋을까요.

 

학습법은 정답이 없습니다. 입시 결과가 좋으면 학부모 사이에 좋은 학습법으로 통합니다. 선배 학부모는 아이가 지닌 역량, 심리 상태, 학습 상황 등을 정확히 모른 채 말을 해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내 아이의 상태를 살피고 적용해야 합니다.

많은 학부모는 이런 질문에 대해 남은 기간 동안 수학 진도를 빨리 나가는 게 좋다고 말합니다. 국어나 과학 과목 등을 공부하고 있다면 정리하고 수학 과목에 집중하라고 권합니다. 수학 과목이 입시 결과를 좌우하는 만큼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아이마다 고려할 사항이 다릅니다.

고1 수학은 중학 수학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면서 고등수학의 출발점입니다. 고1 수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고1 수학 내신에서 자신감을 얻는다면 목표치를 높여 수험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수학을 잘하는 학생이라도, 수학 선행학습을 많이 했더라도 예비 고1 겨울방학에는 고1 수학 (상), (하)를 무한 학습하게 됩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그 전에 수학1, 수학2를 훑어보는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 수학에 관심 많고 잘 하는 편이라 수학 진도가 빠릅니다. 예비 중2인데 수학1, 수학2까지 공부했습니다. 미적분, 확률과 통계, 기하를 어떤 순서로 공부해야 할까요.

 

수학 공부에서 심화 학습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심화 학습을 판단하는 기준은 뭘까요. 최소한 중간 수준의 수학 문제집을 풀 수 있어야 합니다. 내신 1등급을 가르는 고난도 수학 문제집을 중1, 2때 풀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중간 수준의 문제집을 풀면서 오답률이 높지 않아야 합니다.

수학1, 2까지 잘 익혔다고 판단되면 미적분 과목을 공부합니다. <표 2>에서 보듯이 미적분 과목은 수학1, 수학2와 연장선에 있습니다. 상위권 대학에서는 거의 수능 필수 과목으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자연계열을 공부할 때 가장 많이 쓰이는 수학 영역이기도 합니다. 이 말은 학습양이 많고 시험문제를 얼마든지 어렵게 낼 수 있다는 뜻입니다.

‘확률과 통계’ ‘기하’는 중학생 때 미리 권하지 않는 편입니다. 수학 학습량이 아주 많거나 자기주도 학습이 뛰어난 학생을 제외하곤 말이죠. 기하 과목은 공간감각이 필요하고 유독 이 분야를 잘하거나 못하는 학생이 있습니다. 그러나 미적분에 비해 학습량이 적은 편입니다. 고1 과정을 마친 뒤 입시 방향에 따라 공부하거나 선택해도 큰 지장이 없습니다.

‘확률과 통계’는 대부분 인문계열 수험생이 선택하는 과목입니다. 인문계열을 지망하는 학생이라면 무리하게 수학 선행학습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확률과 통계는 충분히 어렵게 낼 수 있는 과목이나 수능에서는 그렇지 않은 편입니다. 용어의 정의를 익히고 감각을 익혀두는 게 도움이 됩니다.

Q. 아이가 수학 재능이 뛰어나 수학올림피아드(KMO) 같은 경시대회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고등 수학 내신이나 수능에도 도움이 될까요.

 

수학올림피아드가 입시에 도움이 되는 비율이 크게 낮아졌습니다. 고등 수학 내신과 수능에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수학올림피아드에서 배우는 내용이 수학 교육과정과 무관하지는 않습니다. 수학올림피아드에서 상을 받을 실력이라면 고등수학에 금방 적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수학 내신이나 수능은 꼼꼼히 성실하게 접근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뛰어난 수학 감각을 요구하는 경시대회와는 성격이 다른 거지요.

수학적 재능이 뛰어나 일찌감치 경시대회를 준비한 학생이라면 중1 때까지 공부해도 좋습니다. 중2부터는 현행 수학 교육과정부터 차근차근 철저하게 준비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경시대회를 준비하느라 영어, 국어 등을 소홀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 필자소개 | 박은정 ejpstory1004@naver.com 과학교육을 전공하고 소프트웨어교육 전문기자, 과학동아에서 영재학교·과학고 및 이공계대학 진로진학 전문기자로 일했다. 교육 전문기자로서 대입 학생부전형, 자기소개서, 면접 등에 관한 정보를 전달하고 교육프로그램을 기획 하고 운영했다. 고입과 대학 이공계·의학·융합 계열 진로진학을 위한 교육 설계를 지원하고 있다.